환상게임 현무개전 11 리뷰


  • 제목 : 환상게임 현무개전 11
  • 원제 : ふしぎ遊戯 玄武開伝 11
  • 저자 : 와타세 유우
  • 장르 : 해외순정만화, 판타지
  • 小学館 試し読み : 책 미리보기(japanese)

아래의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0권 뒷부분에 등장하게 되는 로운 황족의 과거가 알고 보니 예언(리무드가 자기 아버지인 왕을 죽인다)이 거짓이었습니다. 타키코는 그 사실을 테무단 왕에게 전하려고 합니다. 그때 유녀 일행은 테구를 구출하러 가고, 하가스가 희생해서 테구는 완전한 칠성사가 되게 됩니다.(쌍둥이라서 반쪽 칠성사) 테무단 왕이 죽고 나서 리무드가 왕위를 이어 받고 타키코와 결혼하는 줄 알았는데, 구동군이 쳐들어오게 됩니다.

처음에 대충 훑어봤을 때는 결혼식이 있다는 사실에 즐거워서 다른 걸 신경 쓸 틈은 전혀 없었습니다. 읽지도 않은 상태였으니까요. 그런데 읽어 보니 기분이 좀 착잡합니다. 이번 권에서 병으로 명이 얼마 남지 않은 테무단 왕과 히가스는 가차없이 죽어버리더군요. 테무단 왕은 별로 관심이 없지만 히가스와 피르카 커플은 나름 좋아했는데 히가스가 죽으니 씁쓸합니다. 히가스 돌려줘요.

테무단 왕은 예전이 아닌 최근의 행실이 기억나진 않습니다만(현무개전 내용은 거의 다 까먹었습니다. 전체적인 부분은 약간 기억하는데 나머지 부분은 전혀...) 최근에도 아마 별로 좋게 나온 것 같지는 않은데? 테무단 왕이 하는 일을 다른 사람들이 이유도 모르는 채 본다면 완전히 나쁜 놈이겠지만, 그래도 그는 여전히 백성을 생각하는 사람이더군요. 미움 받을 짓은 자기가 다 하고 있는 거지요.

이번 권을 보면서 결말은 새드로 확정이네요. 명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들을 저세상으로 보내는 것도 그렇고, 타키코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도 밝혀졌고, 결혼식도 올렸으니 할 건 다했지요. 타키코가 몸은 없어지더라도, 생명은 영원할 것다고 생각을 하면서, 영원히 리무드를 지켜주고 싶다고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하는데... 죽어서도 계속 리무드만 생각하겠다는 거잖아요. 죽지 말고 오래 살아줘...

타키코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얼른 현무소환을 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는데, 저런 몸으로 버틸 수가 있을까요. 그래도 리무드를 영원히 지켜주고 싶다는 강렬한 의지가 있으니 잘하면 버틸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만화에서 보면 항상 몸이 다 죽어갈만큼 떡실신이 되도 강렬한 의지로 다시 일어나잖아요. 리무드를 지키고 싶다는 저 바람으로 오래 버텨줬으면 좋겠어요.

"맹세할 수 있어. 내가 평생 사랑을 맹세할 수 있는 건… 단 한 사람뿐이야."
"너뿐이야."
"비가 되어줘. 내 아내는 평생 너뿐이야."


리무드의 프로포즈 대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