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가든 - 에릭 엔더슨 공략 후기


제목 : 리들 가든(Riddle Garden)
원제 : リドル・ガーデン
제작 : 캬라메리아(キャラメリア)
장르 : 여성향 게임, 비주얼 노벨
언어 : 일본어
연령 : Rated for 18+
기종 : PC

스토리는 성 안에서만 살아온 주인공인 코렛트는 바깥 세상에는 나가 본 적이 없습니다. 코렛트는 신분이 높은 부잣집 아가씨이며, 성 안에는 고용한 사람들밖에 없습니다. 그런 코렛트에게 5명의 신랑 후보가 성에 찾아오는데 그 중에서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한 명 존재합니다.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신랑감을 한 명 고르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집사인 에릭만 공략하고 게임을 지워버려서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누구인지, 주인공이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릅니다. 비밀을 파헤치려면 다른 캐릭터들을 공략해봐야 알겠지만 저는 귀찮아서 패스했고, 첫 화면에 있는 캐릭터 중에서 에릭을 제외한 두 명 중에서 한 명이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네타를 안 본 상태라서 정확히 누군지는 모릅니다.

에릭을 공략하려면 먼저 스토리 모드부터 클리어를 해야 에릭 루트가 생깁니다. 스토리 모드를 보니 배드 엔딩이네요. 저는 처음에는 항상 해피 엔딩부터 보는데 배드 엔딩을 먼저 보니까 나름 충격이네요. 그래도 스토리 모드를 클리어하고 다시 시작하면 바로 에릭 루트로 진입할 수 있으니 다른 캐릭터 엔딩을 안 봐도 돼서 편하네요. 하지만 약간 아쉬웠던 게 다른 캐릭터에 비해서 엔딩 개수가 하나 적더군요.


"그럼 아가씨는 첫사랑이 있나요?"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주인공에게 첫사랑이 있냐고 물어보면 당연히 에릭이죠. 공략 상대니까.

리들 가든을 하면서 정말 마음에 든 것 중에 하나가 있는데 그건 배경입니다. 멋지고 예뻐요.


"저는 아가씨를 주인으로서의 감정 외에는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아가씨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주인공과 에릭이 아직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코렛트는 에릭을 좋아하고, 에릭도 코렛트를 좋아합니다. 질투하거나 좋아한다고 말해주면 기쁘겠지만 에릭 자신이 신분이 낮고 고용된 집사다보니 신분차이로 인해 자신을 마음을 숨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코렛트가 열심히 대시해도 초, 중반에는 에릭이 계속 거부합니다. 자신이 모시는 아가씨와 사랑에 빠져서 해피 엔딩이라니 있을 수가 없는 일이겠죠.

하지만 에릭이 도중에 정신줄을 놓고 무슨 일을 저지르려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서는 "죄송합니다"라고 하면서 퇴장하는 일이 늘어나게 됩니다. 갈수록 자기통제가 안 되고 있는데 코렛트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될 듯하네요.

아주 평화로운 일상의 내용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이게 어디까지나 신랑 후보들이 오지 않은 3개월 전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엔딩 분기는 신랑 후보들이 오는 프롤로그 시점이 됩니다.




에릭 엔딩은 스토리 모드 엔딩, 해피 엔딩 2개, 배드 엔딩 3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해피 엔딩
  • 첫 번째 해피 엔딩은 성 안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서 에릭과 코렛트가 도주에 성공하여 행복하게 지냅니다.
  • 두 번째 해피 엔딩은 에릭이 결국 코렛트 포기합니다. 코렛트는 신랑 후보들과도 사랑에 빠지지도 못 하고 재산도 포기했다가 나중에 에릭과 만나서 행복하게 지냅니다.

배드 엔딩
  • 첫 번째 배드 엔딩은 3개월 전에 현실에서 서로 사랑해도 이루지 못 하니까 둘 다 자살해버립니다.
  • 두 번째 배드 엔딩은 성 안 사람들을 배신하고 둘이서 도주합니다. 하지만 코렛트는 성 안에서 절대로 나가면 안 되기 때문에 주변에서 에릭과 코렛트를 잡으려고 애쓰고 있겠죠.
  • 세 번째 배드 엔딩은 에릭이 결국 코렛트를 포기합니다. 코렛트는 신랑감 후보 중에서 한 명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나중에 성을 나가게 됩니다. 이 엔딩을 보면서 안타까웠지만 에릭은 코렛트가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하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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