넨도로이드 아무로 토오루 슈트 Ver.

이번에 아무로 토오루 넨도로이드에게 슈트를 입혀보았습니다. 슈트를 입혀서 후루야 레이(降谷零) 만들기 놀이입니다. 그렇지만 회색은 베스트밖에 없고, 손 파츠 피부색이 다르다는 점이 있지만 그냥 넘어가주세요. 아무로의 손 파츠는 소매를 걷었을 때 기준이라 교체하면 옷이 작고, 팔 길이가 길어져서 매우 어색해집니다. 그럴 바에야 피부색이 다른 게 더 낫겠죠.
쓰는 김에 약간의 상상을 해봤는데 즐겁네요.



후루야 관찰 일기 XXXX년 XX월 XX일
나는 다른 곳에 있어서 몰랐는데 오랜만에 후루야가 출근했다가 금방 돌아갔다고 한다. 트리플 페이스로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여전히 바쁜 모양이다. 아쉽긴 하지만 다음번에는 얼굴만이라도 잠깐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슈트 자켓을 입고 있는 건 이 색깔밖에 없습니다. 회색은 아니지만 그래도 잘 어울리네요.


후루야 관찰 일기 XXXX년 XX월 XX일
후루야가 창밖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겨 있었다. 그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향후 일정? 사건? 수수께끼? 아니면 누군가를 생각하고 있는 걸까?
왼쪽 사진은 자켓이 없으므로 '더워서 자켓을 벗은 후루야 레이'입니다. 회색 정장이니 후루야 레이에 가장 가까운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더워서 베스트도 벗고 넥타이도 느슨하게 매고 있는 모습이에요. 이 모습도 잘 어울리는구나!

당돌한 미소를 띤 평상시 얼굴인데 손 때문에 저는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으로 보이네요. 생각에 잠겨 있다는 말에서 수수께끼를 푸는 버본이 떠올랐습니다. 이 모습은 수수께끼를 풀고 있는 걸까라고.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만약 누군가를 떠올리고 있다면 적어도 아카이만은 아니겠죠. 그랬다면 눈동자 모양이 다를테니까요.


후루야 관찰 일기 XXXX년 XX월 XX일
오늘 출근한 후루야는 기분이 매우 나쁜 듯해서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았다. 안 좋은 일이라도 있었던 걸까? 원인은 아카이 씨?
글을 쓰면서 느끼는데 후루야 레이의 분노 수치가 오른쪽 사진으로 갈수록 MAX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얼굴에 약간 그늘이 지니까 더 무섭게 보이네요.

아아, 사진을 보니까 가운데 사진에 그늘이 지고 맨 끝으로 보내는 게 더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가운데 사진이면 투쟁심도 MAX일텐데 말이죠. 순흑의 악몽 때를 떠올려보면 저 상태면 치고받고 싸울 게 빤히 보입니다. 하지만 다시 찍기는 귀찮아서 그대로 둡니다.


후루야 관찰 일기 XXXX년 XX월 XX일
오늘은 후루야가 행복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저런 식으로 웃는 건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데 엄청 좋았던 일이라도 있었던 걸까? 그의 웃는 얼굴을 바라보고 있으니 나도 덩달아 기뻐졌다.
아무로 스마일은 대단합니다!!! 볼 때마다 아무로 스마일에 마음이 힐링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진에는 약간 발그레도 보여서 위력이 좀 더 늘어났어요. 너무 귀여워!!! 베이비 페이스라서 웃고 있으니 더 어리게 보입니다.

이 슈트는 정면 사진보다 옆으로 찍는 게 더 멋지게 보이네요.


시크릿 복장은 꽃다발이 있어서 너무 좋네요. 덕분에 프로포즈하는 후루야 사진을 찍을 수가 있었습니다. 역시나 프로포즈하는 것도 웃는 얼굴이 가장 좋네요. 후후후.

화내는 표정을 보면 어째서인지 "아카이!!!"가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방해받은 건가.

마지막은 턱시도 버전이 되겠네요. 꽃다발은 턱시도 복장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