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블로그스팟 댓글 보안문자는 대단합니다

저는 구글블로그스팟 댓글 보안문자 설정을 해제해두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블로그스팟에 댓글을 안 달아봐서 몰랐는데, 제 블로그에 제가 익명으로 댓글을 달려고 하면 캡차(CAPTCHA)가 항상 뜹니다. 이름/URL로 선택해서 댓글을 달아도 캡차를 볼 수가 있습니다. 유일하게 구글 계정으로 선택하여 댓글을 남길 때만 캡차가 뜨지 않습니다.

구글 블로거 고객센터의 댓글 관리에 관한 글을 읽어봤습니다.
참고: 이 설정이 사용 중지되어 있어도 댓글을 다는 일부 사용자는 댓글을 게시하기 전에 코드를 입력하도록 요청받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그 일부 사용자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테스트를 해보니까 구글 계정으로 댓글을 쓰지 않는 이상은 캡차를 다 요구하는 것 같아요. 익명이나 이름/URL 댓글을 아주 짧게 쓰든 길게 쓰든 다 뜨더라고요. 이러면 보안문자 설정 해제를 해둬도 설정했을 때랑 별로 차이가 없네요. 유일하게 차이가 있는 건 구글 계정으로 선택해서 댓글을 달 때뿐이니까요.

하지만 스팸이나 쓸데없는 댓글을 다 걸러줄테니 그거 하나는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댓글을 쓰는 사람은 정말로 쓰고 싶어서 쓰는 사람들뿐일테니까요. 그래도 캡차가 떠서 이미지 선택하는 건 귀찮기는 하지만요.

그러나 유일하게 보안문자가 안 뜨게 하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댓글 검토'. 댓글 검토를 항상으로 설정해두면 어느 걸 선택해서 댓글을 달아도 캡차가 뜨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기가 쓴 댓글은 블로그 관리자가 승인을 해줄 때까지 블로그에 나타나지 않는 점이 특징입니다. 댓글은 승인이 안 되서 계속 못 볼 수도 있고, 지워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댓글을 남긴 사람은 확인을 할 수가 없어요.


Comments

  1. 구글 계정으로 댓글을 달지 않으면 보안문자는 귀찮을 정도로 뜨더군요. 그런데 구글 계정으로 광고나 스팸이 달리는지라 지우기 바쁩니다. 익명이나 URL 방식은 댓글 달기가 번거롭고, 구글 계정으로 달리는 광고는 막을 수가 없는 장단점이 있더군요.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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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안문자 때문에 번거로워서 그나마 구글 계정으로 댓글을 쓸 수 있도록 설정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계정으로 로그인을 해서 댓글을 쓸 수 있게 설정을 해놓아도 광고 댓글은 쉽게 남길 수 있으니 이 문제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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