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프리 동인게임] 그냥 그와 키스를 한다 후기

제목 : 그냥 그와 키스를 한다
원제 : ただ彼とキスをする
제작 : RINO
장르 : 여성향 게임, 비주얼 노벨, 테니스의 왕자 동인 게임
언어 : 일본어
기종 : PC
플레이타임 : 10~20분
사이트 : 공식 홈페이지(Official Website)

게임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모든 캐릭터를 다 해본 건 아니지만 해당 캐릭터와 히로인은 연인 사이입니다. 전부 달달할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은 제목처럼 키스를 하면서 끝나더군요. 캐릭터마다 분량이 다르긴 하지만 플레이타임이 짧아서 잠깐 즐기고 끝낼 수 있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에 선택지는 없지만 터치 이벤트가 있습니다. 엔터를 눌리면서 대사를 넘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안 넘어가고 멈췄길래 뭔가 싶었는데 터치 이벤트더군요.

캐릭터 스토리 중에서는 오시타리 편이 제일 즐거웠습니다. 오시타리 편은 2개가 있는데 2번째가 즐거워요. 오시타리와 히로인이 단 둘이 데이트할 줄 알았는데 다른 멤버들이 등장해서 시끌벅적합니다. 하지만 눈치 없는 멤버 한 명을 제외하고는 늑대 소굴에 어린 양을 놔두고 돌아가서 마지막은 오시타리에게 배려를 해줍니다. 일러스트는 히로인의 모습이 따로 보이지는 않고, 히로인이 보는 시각으로 오시타리가 그려져 있습니다.


아토베 편은 히로인이 바쁜 아토베의 도움이 되고 싶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러 다니는 내용입니다. 아토베의 등장이 적은 편이라 효테이 편 같은 느낌이에요. 아토베가 속 좁은 남자인가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유키무라 편은 히로인이 테니스부 매니저라서 같은 학교에서 수업 듣고, 부활동하고... 그렇게 바쁘게 보내다 보니 둘이서 보내는 시간이 적은 편이라 주변에서는 히로인에게 유키무라와 둘이서 보내는 시간이 없어서 외롭지는 않냐고 걱정을 하더군요. 히로인은 괜찮다고 말하긴 하지만서도.


후지 편은 히로인이 우연히 후지의 해외 유학에 관한 얘기를 듣게 돼서 혼자서 고민하는 내용입니다. 해외에서 경험을 쌓는 게 당연히 도움이 되니 응원하고 싶지만 서로 떨어져 있는 건 외롭다고 고뇌합니다. 다른 편들에 비하면 다소 진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