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 부녀지간입니다만 8권 감상

• 제목 : 못난 부녀지간입니다만 8
• 원제 : ふつつかな父娘ではありますが 8
• 저자 : 초진
• 장르 : 일본순정만화
• KADOKAWA 試し読み : 책 미리보기(japanese)

이 만화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6권을 읽었을 때가 2017년이라서 완전히 잊고 있었거든요. 완결이 났을까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아직이었네요.

표지를 봐도 알 수 있다시피 주인공들이 드디어 키스를 합니다. 표지만 봐도 일단은 보고 싶어지는 권입니다. 이 둘이 별로 진전이 없었는데 7권에서 등장한 카케이 덕분에 나에가 적극적으로 움직였거든요.

아래의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7권 마지막에 카케이가 카오루네 집에서 카오루와 나에가 같이 나오는 걸 보게 돼서, 키류 물산 사장비서에게 전화하니 두 사람이 동거 중이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학교에서 카케이가 나에에게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은 키류 카오루라며, 자기는 진심이라고 하면서 동거하고 있다고 왜 말을 안 하냐면서 짜증을 냅니다. 저는 이 장면을 보면서 주인공들의 사이는 비밀로 하기로 했었고, 나에가 카케이에게 비밀을 얘기할 수 있는 사이까지는 아니라서 저런 말 하는 게 웃기기도 합니다.

나에는 자기가 딸이라서 카오루의 옆에 있을 수는 있지만, 그 이상은 다가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날, 나에는 나야를 만나게 되고 카케이에 대한 얘기로 상담을 합니다. 카오루에게 확실하게 좋아한다는 말은 듣지 못했지만, 자신을 좋아하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야가 '조심하라고, 확실한 것 따위는 없으니까 잃고 싶지 않으면 전력을 다해 붙잡아'라고 충고합니다.

카케이가 참가하는 패션쇼를 보러 오게 된 나에는 끝난 후에 대기실에서 기다리라는 카케이의 문자를 받고 기다리게 됩니다. 그러다가 카케이와 카오루가 같이 있는 걸 보게 됩니다. 카케이가 카오루에게 키스를 하면서 '자신을 선택하라고, 내가 더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카오루를 껴안습니다. 그걸 본 나에가 카오루에게 키스를 하고 나서 "아니야, 내가 제일 카오루 씨를 좋아하니까!!" 라고 말하면서 카오루를 데리고 나갑니다. 카오루는 가드 한 번을 못 하고 여자들에게 휘둘리네요.

밖으로 나와서 이성을 되찾은 나에가 카오루에게 아까 일에 대해서 변명을 하니까, 카오루는 저런 건 곤란하다면서 없었던 일로 해달라고 합니다. 그러자 나에가 울면서 말합니다.
"싫어요. 이제 얼버무리지 않을 거예요!! 부녀지간이든 뭐든 나는 카오루 씨가 좋아. 누구에게도 넘겨주고 싶지 않아요."
이 말을 들은 카오루는 나에에게 키스를 하고 나서 좋아한다고 고백합니다.

이번 권은 이걸로 정말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카오루에게는 적이 많아서, 카오루와 나에 사이의 스캔들 기사가 터질 예정으로 끝났습니다. 겨우 서로의 마음을 전했다 싶었더니 그 후에는 바로 고생길이 기다리고 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