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로 토오루 동인지 감상 2

설에는 아무로 동인지로 즐겁게 보냈습니다. 이번에도 커플은 꿈주입니다.


▶단념하고 내 아내가 될 것
특전으로 노벨티가 있는 걸 선택했습니다. 노벨티 정보는 전혀 없어서 도착했을 때 처음으로 봤는데, 후루야 레이가 멋져서 상당히 들떴습니다.

책 내용은 후루야 레이와 히로인의 결혼 생활입니다. 나중에 아이들도 나오는데 아들, 딸 한 명씩 있습니다. 아들은 후루야 레이를 닮아서 판박이고, 딸도 굉장히 귀엽습니다. 수업 참관이나 운동회에 후루야 레이가 가면 인기가 좋습니다. 동안이라서 '아버지'라는 느낌보다는 '오빠' 같은 느낌이라고... 그리고 동안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아이들이 커도 후루야 레이는 전혀 나이를 먹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모습이 똑같아요.

이 작가님 동인지 중에서 못 산 게 2권 있는데 중고로 살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Line Talk
후루야 레이와의 라인에 있던 내용을 참고한 것 같더군요. 할로윈에 히로인이 후루야에게 trick or treat 라고 하는데 과자가 다 떨어져서 야채로 대신하려고 하는데 웃깁니다. 또, 며칠 밤샘을 하고 부하들에게 자기 애인이 너무 귀엽다고 자랑하고 있고. 히로인과 빼빼로 먹기 게임을 하다가 키스는 나중에 빼빼로를 다 먹고 나서 하겠다고 말하는데 재밌었습니다.

마지막에 후루야가 히로인에게서 온 라인을 확인하고 나서 "좋은 아침, 오늘 하루도 당신이 행복하기를." 이라고 말하는데, 앞에서 웃긴 걸 보다가 마지막에 이걸 보니까 뭔가 감동이었습니다.


▶고양이로밖에 안 보여
아무로가 히로인을 고양이인 줄 알고 착각해서 자기집으로 데려가서 지내는 내용입니다. 실제로는 고양이가 아니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모르는 척하고 고양이로 인식했었던(보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처음 본 여성을 고양이로 착각하고 데려와서 강제로 자기가 목욕을 시켜줍니다. 히로인은 당연히 전력으로 도망가려고 하지만, 아무로는 고양이가 물을 싫어한다고 생각하면서 붙잡아서 억지로 목욕을 시켜주는데... 고양이로 보고 있었다고 해도 이건 아니야...
아무로 시점에서는 검은 고양이로 봤던 것 같은데, 고양이가 귀여웠습니다.

▶레이 군 묵게 해 줘!
히로인이 12월 31일에 후루야네 집에서 머물고, 새해에는 같이 돌아다니는 내용입니다. 히로인이 후루야네 집에서 목욕을 하면서 이 날을 위해서 2주간 미용에 힘을 썼다고 그러는데... 서로 바빠서 만나지는 못 했나봅니다. 후루야가 준비한 나베 요리를 먹으며 즐겁게 보냅니다.

주문할 때는 몰랐지만 받고 나서야 R15 문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줄어든 스카치를 보살피는 책 ~옹알이 시기 편~
이번에도 택배비 때문에 스카치 동인지를 한 권 주문했습니다. 꿈주와 엮이는 걸 하나 골랐는데 ~옹알이 시기 편~이라고 적힌 문구를 무시하고 주문을 했다 보니, 다 읽고 나서 드는 첫 생각이 이거 시리즈물이었구나... 였습니다. 스토리가 끝나지 않았어요.

책 내용은 아기가 된 스카치를 안은 버본이 히로인에게 잠시만 부탁한다고 떠맡기는 바람에 히로인이 스카치를 돌보게 됩니다. 근데 스카치가 어떻게 줄어들 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루가 지날 때마다 급격히 성장을 하게 됩니다. 1~2살 → 5~6살? → 초등학생 → 마지막은 중고등학생 정도로 성장하고 끝났습니다. 줄어들었을 때 기억도 날아간 것 같아서 성장할 때마다 기억도 같이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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