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게임] 나의 리얼은 매우 충실하다 후기


제목 : 나의 리얼은 매우 충실하다
원제 : 私のリアルは充実しすぎている
제작 : TetraScope
장르 : 여성향 게임, 비주얼 노벨, 동인 게임
언어 : 일본어
기종 : PC
발매일 : 2014.01.11
사이트 : 공식 홈페이지(Official Website)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게임을 다운 받을 수 있으니 하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스토리는 고등학생인 여주인공은 학교에서 성실하고 우등생이며 자기관리가 철저합니다. 하지만 그런 그녀가 숨기는 게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오타쿠. 여성향 게임에 빠져 있습니다. 자신이 오타쿠라는 걸 아는 건 남동생뿐.

저는 전 캐릭터 공략은 거의 안 하는 편이라 이번에는 남동생인 '아네사키 슌'만 공략하고 끝냈습니다. (보통 캐릭터 1~2명만 엔딩을 보고 끝냅니다.) 공략이 가능한 걸 보니 의붓동생인 것 같더군요. 해피 엔딩 1개, 노멀 엔딩 2개였는데, 노멀 엔딩 하나는 결국은 했더라고요. 대단하다, 대단해...


"어떡하지, 슌! 도와줘, 슌!"
히로인이 늦잠을 자서 시간도 얼마 없는데 머리카락이 흐트러진 상태라 패닉에 빠졌습니다. (학교에서 히로인은 완벽해야 하기 때문에.) 게다가 다크서클까지 생겨서 남동생에게 도와달라고 하는 상황입니다. 슌이 미용사를 지망하고 있어서 머리 손질을 해줍니다. 보면서 "이렇게까지 해주다니 너는 정말..." 하면서 웃었습니다.


"누나가 좋아하는 쪽으로 고르면 되잖아."
이번에는 남동생을 데리고 쇼핑을 하고 있습니다. 히로인이 슌에게 어떤 옷이 좋은 것 같냐고 물어보니 어느 쪽이든 좋다, 귀엽다로 지겹다는 듯이 건성으로 대답하고 있습니다. 히로인은 자신의 센스보다는 슌이 '좋다'고 하는 게 안심이 되고 믿을 수 있기 때문에 매번 이러는 것 같습니다.


"'신경 안 써도 돼'라니? 뭐야, 그게. "
"여기까지 알았는데 신경 안 쓸 리가 없잖아."
"뭐야, 그 얼굴은. 아직도 모르겠어?"
"정말…… '여성향 게이머의 감'라고 하는 거 쓸모가 없구만."
"…………유우와 똑같은 짓을 하면 알아줄 거야?"
히로인이 욕실에서 옷 갈아입으려다가 마주치는 사고는 가끔씩 발생한다고 하는데, 슌이 당황해서 나가려고 하다가 넘어지고 그러다가 우연히 히로인의 목에 키스마크가 있는 걸 발견해서 캐묻고 있는 상황입니다. 슌이 여태까지 질투를 해도 간접적으로 드러내서 히로인이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직접적으로 부딪쳐 오는 상황이라 히로인이 드디어 알게 됩니다.


extra에 캐릭터 표정과 옷을 골라서 볼 수 있는 항목이 있더군요. 슌의 쑥스러워하는 모습이 귀엽네요. 오른쪽은 개그용으로 조합해봤는데 상태가 심하게 안 좋아보입니다. 발그레까지 있어서 대체 무슨 상황인 걸까요. 괜찮니?




다 하고 나서 드는 첫 생각이 '달달함이 부족하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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