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7 잡담 + 아무로 토오루 동인지 감상


날짜가 바뀌었으니 어젯밤에 제5인격을 하는데 생존자를 보니 하루동안 무료로 할 수 있는 캐릭터가 '공군'이었습니다. 저는 공군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해보니까 총도 있고, 괜찮더라고요. 퍼즐 조각을 모으면 공군을 사서 즐겨볼까 싶습니다. 다만 해독기 디버프를 느껴보니까 동료를 구출하러 갈 수 밖에 없네요. 해독이 안 돼... (공군은 구출에 특화된 캐릭터입니다.)

요즘 제5인격에서는 연합 사냥을 즐기고 있습니다. 기본이 생존자 4명, 감시자 1명으로 총 5명의 플레이어로 게임을 진행하는데, 연합 사냥은 생존자 8명, 감시자 2명으로 총 10명의 플레이어로 게임을 진행합니다. 탈출구를 열려면 7개의 해독기를 해독해야 하며, 해독하는 시간도 더 많이 걸립니다. 맵은 호수 마을로 고정되어 있고 감시자가 2명인 만큼 어렵습니다. 하지만 아이템을 살 수 있어서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템 중에서는 쇠지렛대를 구매해서 지하 통로를 억지로 열 수가 있는데, 이번에 해독을 다 하고 나서 가까운 상점에 갔는데 우연히 쇠지렛대가 있어서 구매하고 지하 통로를 찾아서 열었습니다. 감시자들은 탈출구로 갔다 보니 여유롭게 지하 통로를 열었습니다. 나갈 때는 감시자한테 총 한번 쏴주고 퇴장했어요.



동인지는 살 생각은 없었는데 아무로가 너무 좋아서 그런지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제가 산 건 꿈주나 오리지널 여주인공이 나오는 동인지입니다. 일부는 괄호로 이름 적을 공간도 마련해놨더군요. 그 중에서 하나가 후루야 레이와 신혼 여행을 즐기는 동인지인데요. 달달해서 읽어보면 즐겁긴 한데 시간대가 검은 조직을 무너뜨리기 전입니다. 신혼 여행에서 찍었던 사진을 SNS에 올리니 코난과 카자미를 비롯한 인물들이 '좋아요!'를 눌러줬다는 내용이 있는데, 비공개 계정으로 설정을 했겠지만 잠입 수사 중인데 약점 잡힐 만한 걸 온라인에 남기는 건 안 좋을 텐데 말이죠. 너무 행복해서 후루야 레이는 어딘가 나사라도 빠진 게 아닐까라고 생각해봤습니다.

왼쪽에 있는 '아무로 토오루의 연인이 되다'도 좋았지만, 오른쪽에 있는 '우리들이 있었던 여름'이 정말 좋았어요. 후루야 레이가 경찰동기조 멤버들과 휴가 때 보냈던 일을 회상하는 내용인데 재밌습니다. 바닷가에 놀러와서 멤버들이 후루야를 둘러싸고 돌아다닐 때 주변 사람들 반응이 재밌어요. 후루야 빼고 다 선글라스를 끼고 있어서 보디가드 아니냐고. 후루야 혼자만 갈색 피부에 금발이니까 황자가 몰래 바다를 즐기러 온 게 아닌가하고. 또, 5명이서 왕 게임을 하는데 키스하라고 명령하면서 놀기도 합니다. 그래서 과거가 즐거웠던 만큼 현실로 돌아오면 굉장히 안타까운데, 현재의 후루야에게는 사랑하는 연인이 있어서 잘 지내는 것 같더라고요. 시간대도 검은 조직을 괴멸한 이후인 것 같아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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