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로 토오루 LINE 후기

명탐정 코난 명함에 있는 QR 코드로 LINE에 아무로 토오루를 친구 추가해서 봇과 대화하는 이벤트입니다. 극장판 개봉날인 4월 13일부터 시작해서 원래는 6월 30일까지였는데, 인기가 워낙 좋다보니 명함도 재판매하면서 기간이 8월 31일까지로 바뀌었습니다. 기간이 더 연장되지 않았다면 모레면 끝나겠군요.

처음 명함이 품절이 난 이후 QR 코드만 따로 판매하는 사람도 생겼을 만큼... 아무로의 인기는 대단하네요.


저는 라인을 사용하지 않지만 대화를 해보고 싶어서 설치했습니다. 자동으로 등록되어 있는 네이버를 제외하고는 오로지 아무로만 등록되어 있어서, 아무로를 위한 라인이 되었습니다. (이벤트가 끝나면 삭제하겠지만요.)

오늘 캡쳐를 찍은 아무로 프로필을 보니 아무로를 추가한 사람들이 20만명이 넘었군요. 그리고 프로필에 있는 문구를 보면 협력자라는 위치에 있어서 그런지 정보가 있으면 연락을 달라고 적혀 있습니다.

봇이 반응하는 어구를 분류해보면 인물, 지명, 일상 대화, 날짜, 음식, JK용어, 제로의 집행인, 제로의 일상 등이 있습니다. 저는 반응 모음집을 찾아서 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돌아다니다보니 어느새 위키도 만들어진 것 같더군요. 반응 어구가 전부 있는 건 아니었지만.


아래의 내용에는 제로의 집행인, 제로의 일상의 대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아침 인사 : 벌써 아침이냐면서 아침 인사를 해주네요.
  • 아무로 토오루 : 불렀냐면서 자신은 탐정이고, 포아로 찻집에서도 알바한다고 합니다.
  • 후루야 레이 : "설마 너 내 정체를!?"
  • 후루야 : 정체가 밝혀질 줄 몰랐다면서 그 이름을 어디서 들었는지 자세히 알려달라고 하는데 심문 시간이 시작된 건가요.
  • 버본 : "버본... 이게 내 코드네임입니다... 이 코드네임 들어본 적이 없나요?" 미스테리 트레인에서 쉐리에게 말했던 대사죠.
  • 아무삐 : "...? 아, 혹시 날 말하는 건가... 아하하..." 여고생 용어인데 삐를 붙여서 귀엽게~
  • 그래그래 : "그, 그만하세요..." 반응을 보면 허가보다는 상대를 달래는 뉘앙스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머리까지 쓰다듬어 줘야 하는데.
  • 미안 : 괜찮으니 신경 쓰지 말라고 하네요.
  • 괴로워 : "기운 내세요. 햄 샌드위치라도 만들까요. 울지 마세요."
  • 으앙~ : "울지 마세요... 곤란하네..." 곤란하게 만들고 싶다!
  • 아파 : 따뜻한 밀크티라도 어떠냐면서 포아로에서 한숨 돌리고 가라고 하네요.


  • 어떻게 여기를 : "모리 코고로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넌 죽자 살자 뛰어다니는군... 그게 아니면... 란 누나를 위해서인가?" 제로의 집행인 예고편에서 나왔던 대사죠.
  • 밀가루랑 달걀 부탁해 : "당신은 좋은 아내가 될 것 같네요." '아즈사 씨는 → 당신은'으로 바뀌었습니다. 좋네요!
  • 경솔한 언동은 삼가해 줘 : "네?"
  • 인터넷에서 악플이 엄청났으니까 : "..."
  • 누가 어디서 귀 기울이고 듣고 있을지 : "그렇죠..." 포아로의 미남 점원의 힘은 대단하네요.
  • 동물병원에서... 예방 접종...... : "...... 내가 맞는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제로의 일상에서 카자미가 중얼거린 대사입니다. 후루야가 동물을 키우고 있지는 않겠지만 보통은 동물을 데리고 있다고 생각할 텐데, 카자미는 후루야를 뭐라고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ㅋㅋㅋ
  • 다, 당치도 않습니다!! : "이제 가지... 연락을 기다려!"
  • 별도의 명령이 있을 때까지 대기하고 있겠습니다! : "..."
시간이 지날 때마다 어구도 추가되고, 반응이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데 이건 한번 해보고 나면 그대로 방치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놓쳤던 것도 제법 있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아쉬웠던 게 칠석입니다. 반응이 재밌었던 것 같은데 버그 때문에 수정을 했더라고요. 낮에 확인했으면 볼 수 있었을 건데 밤에 확인을 해서 굉장히 아쉬웠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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