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메신저 - 707 우주선 쿠션


체리츠 마켓에서 굿즈를 보다가 쿠션 이미지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바로 사버렸습니다. 세븐이 너무 귀여워요! 저에게는 이 캐릭터도 위력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게임을 시작하고 며칠만에 굿즈를 사게 되는 날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앞면 이미지를 보면 배경은 우주, 세븐 뒤에는 지구가 있어서 정말 아름답습니다. 사진을 찍었는데 빛 때문에 그런지 신비롭게 찍혔네요. 윙크하고 있는 세븐은 깜찍하고 귀여워요! 게다가 우주 정거장에서 결혼하자라니. 저 대사를 이루어줄 우주선 티켓도 같이 왔더군요. 티켓 뒷면에 적힌 글을 읽어보니 아직 문제가 다 해결되지 않은 시점인지 안타까운 느낌만 들었습니다. 문제가 다 해결되면 히로인과 장난치고 웃으며 행복하게 우주 정거장을 가는 날이 왔으면 좋겠군요.

마켓에서는 앞면 이미지밖에 없어서 뒷면 이미지가 궁금했는데 귀엽네요. 707 ♥ YOU ("세븐과 님의 사랑은 영원할 거예요." 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게다가 캐릭터 이미지를 보니 다마고치 게임처럼 세븐이 707 키우기 게임이라도 만들어서 히로인에게 줬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만들었다면 그래픽은 훨씬 더 좋을테지만요. 그리고 오로라가 두드러져서 아주 신비롭게 보이는데 이건 사진 한정입니다. 실물인 쿠션도 오로라가 예쁘긴 하지만 사진만큼 신비롭게 느껴지지 않아요.

개봉하자마자 바로 찍은 사진이지만 접힌 자국이 눈에 띠네요. 접힌 자국이 없어도 냄새 때문에 일단은 세탁할 예정이었습니다. 취급 설명서에 세탁할 때의 주의사항이 적혀 있으니 반드시 읽어야 합니다.


세탁하고 다림질을 해서 접힌 자국을 없애고 찍은 커버 사진입니다. 솜에 커버를 씌우기 전이지만 접힌 자국이 없으니까 보기가 좋네요. 그리고 솜도 냄새를 좀 없애고 나서 커버를 씌웠습니다. 하루는 냄새 없앤다고 그냥 보냈어요.

앉아서 쿠션을 안고 있으면 세로 길이는 적당한데 가로 길이가 좀 더 길었으면 하는 바람과 솜이 좀 더 두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쿠션을 눕혀놨더니 누운 세븐을 보며 707 루트의 CG 하나가 떠오르더군요. 상황은 다르지만 누워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그런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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