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gate 하드디스크 4TB 샀습니다

주말에 컴퓨터가 2대라서 각각의 하드 디스크를 교체했다가 메인 하드 디스크 2TB가 인식이 안 되서 멘탈이 나갈 뻔 했습니다.

옛날 컴퓨터(옛날 거지만 메인보드 교체 + 파워 교체)를 주로 사용하기에는 답답하더라고요. 램 8GB가 부족해서 최소 16GB는 사용하고 싶었는데, 메인보드가 옛날 거라서 DDR3 램를 사야 하니... (요즘 메인보드는 DDR4 램을 사용.)

그래서 램을 사고 다른 컴퓨터를 메인으로 사용하려고 하드 디스크를 교체했더니, 하드 디스크가 인식이 안 되는 사태가 발생해서... 심지어 자동 복구도 안 된다고 뜨는 거예요. 그러다가 원래 컴퓨터에서 3회째 시도하니 인식이 돼서 자료를 냉큼 옮겼습니다. 1~2달 간격으로 백업하고 있습니다.

TOSHIBA 하드디스크 2TB를 교환 한 번 없이 7년 넘게 썼으니(2013년 7월초에 구매) 오래 쓰긴 했네요. 아직까지는 인식도 되고 겉으로는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언제 고장날 지 모르겠군요.

이걸 오래 사용했다고 느끼는 게, 토시바 전에 WD 하드 디스크를 사용했었는데 2~3년 사용하다가 고장났거든요. 용량이 부족해서 토시바 하드 디스크 2TB를 사서 장착하니까 컴퓨터가 계속 꺼졌어요. (파워 전력 부족을 의심) 그러다가 컴퓨터가 정상적으로 작동해서 하드 디스크 검사를 순차적으로 했는데... 설마 하드 디스크 검사로 WD 하드 디스크가 사망할 줄은 상상도 못했거든요... 그때는 백업도 안 하던 시절이라 백업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지인도 노트북 하드 디스크가 WD였는데 2~3년 정도 사용하다가 고장났다고 하길래... WD 하드는 거릅니다.

오늘 도착한 씨게이트 하드 디스크 4TB. 씨게이트는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샀는데 얼마나 오래 쓸 수 있을지 기대되는군요.

하드 디스크를 사면 가장 먼저 배드섹터 검사부터 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컴퓨터를 켜놓고 자겠지만 용량이 큰 만큼 시간도 더 오래 걸리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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