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동인게임] 아무로 토오루의 연애사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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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단숨에 플레이했습니다. 다 하고 나서 드는 생각이 두 가지였는데요. 하나는 처음에 CG를 보며 상상했던 것(?)과 내용이 달랐다는 점, 나머지 하나는 텍스트 창 디자인이었습니다. 화면이 이상해서 버그인 줄 알고 문의해보니 디자인이라고 하셔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체험판도 저랬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제가 보기에는 거슬려서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처음에 시작하면 바로 볼 수 있는 장면인데 후루야의 선배(히로인의 아버지)가 죽어가는 장면입니다. 후루야에게 자기 딸을 지켜달라고 부탁합니다. 부탁으로 시작해서 마지막은 연인이 되는군요! (지켜달라고는 했지만 아끼는 딸을 주겠다고는 안 했다.) 살아 있었으면 분명히 후루야를 한 대 이상은 때렸겠죠. 그렇지만 후루야 본인이 말하기를 얌전히 맞아줄 생각은 없다고.

여기서 또 인상적인 게 하나 있는데 움직이는 화면입니다. 불타오르는 배경과 CG가 움직이는 이미지라서 상당히 강렬한 인상을 주더군요. 해당 씬이 급박한 장면이라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움직이는 CG는 이게 전부인 줄 알았는데 하나 더 있었습니다. 밤에 꽃이 휘날리는 CG가 있는데 몽환적인 느낌이라서 아주 좋았습니다.


이 장면은 달달하면서도 상당히 재밌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아무로가 왜 그렇게 히로인을 놀리는지 알겠더라고요.

아무로가 고른 케이크도 맛있을 것 같다라고 하니까 한번 맛볼래 하면서 히로인에게 먹여주려고 합니다. 여기서 부끄러움을 참고 한 번 응하면 다음 것도 또 먹여주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는데, 생각대로 다음 것도 먹여주려고 합니다. 히로인이 자기만 자꾸 먹으면 미안하다면서 회피하니까 이번엔 아무로가 자기한테 먹여달라고 합니다. 히로인이 마음속으로 '이번에는 그렇게 나오냐?!'면서 서로 먹여주는 건 좀 그렇다고 하니까... 아무로가 닭살 떠는 커플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자신은 주변에서 어떻게 보든 별 상관없다고 하니 히로인이 그런 농담은 별로 안 좋다고 말합니다. 그러니 아무로가 주변에서는 우리가 '사이좋은 남매'로 보일 거라고. 그 말에 히로인이 "그쪽이야?!" 하면서 남매든 부녀든 이제 상관없다고 삐칩니다. 아무로가 기분 풀라면서 커피 젤리를 권하는데 여기서 또 자기가 먹여주겠다고 하니까, 히로인이 이거 새로운 괴롭히기 아니냐면서 즐기고 있는 거 아니냐고 그러는데 당연히 즐기고 있죠. 히로인의 반응이 재밌다는 점과 부끄러워하는 반응을 보고 싶어서 그렇겠지만요.


전반적으로는 즐겁게 즐겼습니다. 히로인이 포아로에서 잠깐 알바도 했었는데 코난은 전혀 등장하지는 않지만, 카자미는 가끔 등장하는데 마음속에서 하는 말이 재밌습니다. 일 때문에 후루야에게 여자친구 역이 필요하게 됐는데 카자미가 여친인 '히로인'에게 부탁하면 어떻겠냐고 하니까, 아무로가 히로인을 끌어들일 생각이냐고... 이 말에 카자미는 저번에는 자기가 완전히 끌여들이지 않았냐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 게 하나 있었는데, 후루야가 위험에 처한 히로인을 도우러 가서 적 상대로 후루야 말투로 말하다가 아무로 말투로 갑자기 바꾸는 게 이상하더군요. 저기에서는 계속 후루야 말투로 말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삽입곡이 있었는데 분위기랑 잘 어울리더군요. 마음에 들어서 듣고 있습니다.

『プリンセスクラウン』の画像素材を加工・引用しています。テキストも引用しています。
『Princess Crown』의 이미지 소재를 가공・인용하고 있습니다. 텍스트도 인용하고 있습니다.

캐릭터, 줄거리 소개, 공개된 텍스트 해석은 소개글에 적혀 있습니다. 보실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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