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 카카오페이지에서 보고 있는 로판 웹툰

- 아내가 돌아왔다
카카오웹툰에 19세 이용가 버전이 있어서 카카페에서 다 보고 나서 카카오웹툰에 가서 또 봤어요.

- 결혼장사
원작 소설은 읽으려고 2권까지 사 놓고, 아직 읽지 않은 상태입니다. 웹툰만 보고 있어요. 카카페에 웹툰과 소설 모두 19금 버전이 생겨서, 소설을 기다무로 천천히 읽을까 싶습니다.

-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이건 각색을 잘한 웹툰입니다. 웹툰을 보고 나서 내용이 궁금해서 원작 소설을 구매한 분들이 제법 보이던데, 리뷰를 보면 원작이 유치해서 별로라는 평이 제법 있거든요.(애들이 나이가 들어서 성인이 되어도 말투나 하는 짓이 유치하다든지) 저는 원작 소설을 다 읽고 나서 웹툰을 봤지만, 저도 원작보다는 웹툰이 훨씬 더 좋습니다. 캐릭터 말투도 신경 썼고, 원작에서 생략한 부분을 언급해 줍니다. 그리고 장면은 연출이나 캐릭터의 분위기, 느낌을 잘 표현했습니다.(특히 진지한 장면에서). 로판 웹툰 중에서 이건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에요.
그리고 웹툰 댓글을 보면 연출이 좋다는 평도 많이 보입니다. 이 평이 많았던 편 중에서 하나가 1부 에필로그입니다. 회귀 전 여주의 속마음과 여주가 죽고 난 이후를 다루고 있습니다. 다시 봐도 정말 좋습니다. 여주만 봐도 그 분위기나 느낌이 잘 드러나요.

- 로판인 줄 알았는데 괴담이다
나폴리탄 괴담(사용인 근무수칙)도 있고, 리뷰를 보니까 크툴루 신화도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고대 유물이 크툴루 신화와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잘 몰라서 다음에 크툴루 신화에 대해서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나폴리탄 괴담을 좋아한다면 한번 볼 만합니다.
소설을 읽으면 여주 때문에 긴장감이 전혀 없는데, 웹툰은 그림으로 보니까 기괴하고, 으스스하고, 미스터리해요. 소설에서 전혀 못 느꼈던 공포 분위기를 웹툰에서 느낍니다. 여주 모습을 보면 미스터리한 분위기에 홀로 발랄한 느낌이라 잘 어울립니다.

- 남주의 연적이 되어버렸다
원작 소설을 처음, 중간, 마지막을 조금씩 읽고, 외전만 읽어서 내용을 거의 모릅니다. 그래서 웹툰으로 보고 있어요. 여주는 볼 때마다 사랑스럽고(남주가 여주에게 넘어갈 만해요), 남주는 볼 때마다 너무 흐뭇합니다. 은발도 좋지만 흑발도 너무 좋아요.
여주가 동정심에 안 넘어가고, 사랑하는 사람과 원흉인 악마를 구분해서 단호하게 행동하는 게 마음에 듭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악마 때문에 저렇게 됐는데 누가 좋겠냐고요.

- 베아트리체
원작 소설은 본편은 다 읽었는데 외전은 안 산 걸 보니 보고 싶은 마음이 없었나 봅니다. 리뷰를 보니 외전이 본편 주인공 시점도 아니고, 평도 별로 안 좋은 모양이더군요. 카카페에서 기다무로 읽어봐야겠습니다.
남주를 보는 즐거움도 있지만 초반은 웹툰에서 각색한 게 다행이었습니다. 소설은 앞부분을 읽어 보면 불쾌해서, 저는 베아트리체에서 앞부분을 가장 싫어합니다. 저런 게 없을 것 같은 키워드나 작품에서 보게 되면 기분이 나빠지더라고요.

- 리셋팅 레이디
이것도 원작 소설을 다 읽었지만 웹툰으로 보니까 여주의 눈에서 광기가 느껴집니다. 여주가 미친 게 와닿아서 아주 마음에 들더라고요. 남주도 눈빛을 보면 싸한 느낌이라 의미심장합니다. 가끔씩 남주도 벌써부터 미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후회남을 좋아한다면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후회남 중에서 이 작품의 남주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원작 소설이 정말 좋았고, 웹툰도 주인공들의 감정이나 분위기를 잘 살렸습니다. 웹툰 43~44화를 보면 남주가 몸이 바뀌는 이유를 알게 되는 편만 봐도 여주는 무덤덤한데, 남주는 절망과 충격에 빠져요. 주인공들을 보면 둘 다 짠한데, 그래도 남주는 후회하고 고생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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