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코 해커 N550 ENC 헤드셋 후기


모니터에 이어폰을 꼽아서 사용했더니 지지직거리는 잡음이 같이 들려서 헤드셋을 사기로 했습니다. (헤드셋을 사용할 때는 지지직거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음.) 다나와에서 검색을 해보니 앱코 헤드셋이 가성비가 좋다는 평이 좀 있길래 샀습니다. 색상은 4가지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화이트가 제일 마음에 들더군요.

헤드셋을 보면서 선 타입은 컴퓨터 본체가 좀 멀리 있다 보니 혹시라도 선이 안 닿을까 싶어서 USB 타입으로 선택했습니다.

헤드셋은 사용해보니 나쁘지는 않은 것 같지만... 어제 5시간 동안 헤드셋을 끼고 있다가 빼니 귀가 아파서, 오늘은 2시간 동안 착용하면서 음량을 조금 더 줄이고 했는데도 귀가 약간 아프네요. 계속 사용해봐도 1시간도 안 돼서 귀가 아픈 게 문제입니다. 한번 아프기 시작하면 헤드셋을 끼고 있기만 해도 귀가 따끔하면서 아픕니다.



USB를 꼽으면 헤드셋과 마이크에 빛이 들어옵니다. 컨트롤러에는 볼륨, 마이크, 3D, 진동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1. 마이크
  • 붉은 빛이 있으면 켜져 있고, 빛이 없으면 꺼져 있습니다.
  • 마이크로 녹음을 해보니 잡음 없이 소리가 깔끔합니다.

2. 3D
  • 소리의 크기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3D를 켜면 소리가 커집니다.
  • 그냥 들을 때는 헤드셋의 위쪽에서 소리가 들리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3D를 켜면 헤드셋의 아래쪽이 소리가 크고 위쪽으로 갈수록 작은 소리로 들리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게 양쪽 전부 강제적으로 적용이 됩니다. 그래서 더미헤드와 같이 헤드셋의 한쪽에서 들리는 소리를 양쪽에서 들리게 하기 때문에 소리의 방향을 느낄 수 있는 트랙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 노래를 그냥 들을 때는 베이스와 드럼 같은 효과음이 잘 들리는데 3D를 켰을 때는 목소리에 묻혀서 저런 효과음이 잘 들리지 않습니다.

3. 진동
켜져 있는지 꺼져 있는지 바로 구분이 되지 않아서 불편합니다. 진동이 발생하는 기준은 모르지만 노래를 켜놓고 헤드셋을 손으로 잡고 있으면 미약하게 진동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4. USB를 꼽았을 때 자동으로 켜지는 부분 : 마이크, 진동

5. 볼륨
  • USB로 연결하다 보니 스피커 음량 조절과는 아무 연관이 없습니다.
  • 노래를 들어봤을 때 음악 플레이어의 음량을 최대로 설정하고 헤드셋의 음량을 최소로 설정해도 소리가 큽니다. 헤드셋을 끼지 않아도 음악이 잘 들릴 정도. 그래서 음악 플레이어의 음량도 최소로 설정하고, 헤드셋의 음량도 최소로 설정합니다.

6. 수동으로 헤어밴드 높낮이 조절이 불가능합니다. 이어커버가 푹신해도 헤드셋을 오래 끼고 있으면 머리가 아프기도 합니다.



USB를 꼽으면 장치 드라이버를 자동으로 설치합니다. 이미지에서는 HID 규격 사용자 컨트롤 장치가 설치돼서 시스템 재시작이 필요한데, 이걸 설치하지 않는 경우에는 시스템 재시작이 필요 없습니다. 설치가 다 되면 별도의 설정 없이 헤드셋에서 소리가 들립니다. 하지만 소리 설정을 따로 해줘야 헤드셋에서 소리가 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녹스와 같은 앱플레이어에서도 문제 없이 잘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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