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웰 공기압 마사지기 올 블랙 + 교환 지연 후기

  • 다시는 GS SHOP 이용 안 한다. + AS 센터 회사도 거른다.
  • 처음 주문해서 물건을 받는 데 걸린 시간 2~3일, 불량제품 교환 받는 데 걸린 시간 17일.

어머니께서 TV 홈쇼핑을 보고 마사지기를 주문하셔서 2021년 1월 4일 월요일에 제품이 도착했습니다. 도착 당일에 물건을 사용해보니 불량이라서 바로 전화해서 교환 신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교환을 받는데 조건이 A/S 센터로 보내서 불량이라고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때만 해도 교환을 받는 데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릴 줄은 몰랐습니다. 1월 5일 화요일에 제품을 수거해서 1월 20일 수요일, 어제 택배를 받았습니다. 교환 신청한 날짜를 포함하면 교환 받는 데 17일 걸렸습니다.

교환 과정을 보니 상품을 수거 → 쇼핑몰 → A/S 센터로 보냈던 것 같더라고요. A/S 센터에서 제품을 받았던 게 1월 11일 월요일이라고 하던데... 월요일날 제품을 받고서 1월 12~14일 동안 뭘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15일 금요일에는 택배사에 집하 요청을 했더라고요. 그런데 배송조회를 해보니 19일 밤에 '고객님 상품을 집하해서 터미널에 입고함' 문구를 보니 15일날 택배 수거가 됐는지 조차 의심스럽네요. 못 했다는 건 택배 수거 시간 전까지 집하 요청+택배 발송 준비를 못 했다는 말이니까요.

쇼핑몰 고객센터에 전화를 딱 2번 했는데 한 번은 제가 안 해서 상황을 전혀 모르고, 마지막 한 번은 그저께 했습니다. 지연된다는 문자까지 받아서 취소하고 환불해달라고 요청하니 알아보고 다음날에 연락을 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어제 택배가 도착... 고객센터에서 취소할 거면 반품 신청을 하라고 했다던데 저였으면 반품하고 환불받았을 테지만... 어머니께서는 많이 화가 나셨지만 일단은 사용하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품을 사용해보니 이번에는 불량이 아니었습니다.

택배 운송장을 보니 AS배송이라고 적혀 있는데 이걸 보면서 드는 생각이 AS라서 뒷전으로 미룬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GS SHOP 참고사항을 보면 '자체 A/S센터가 있는 상품은 해당 A/S센터에서 불량제품 판정을 받으신 후 반품신청 해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건 확인해서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하는데 반품 신청을 하면 GS SHOP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리고 안내사항에서 교환에 걸리는 시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습니다. 시간이 20일, 30일이 걸리더라도 환불을 요청하지 않는 이상은 쇼핑몰측에서는 '죄송합니다.' 한마디로 끝내겠죠?

이용 약관에 재화 등의 공급 항목을 보면 '이용자가 청약을 한 날부터 7일 이내에 재화 등을 배송할 수 있도록 주문 제작, 포장 등 기타의 필요한 조치를 취합니다.', '만약 몰이 약정 배송기간을 초과한 경우에는 그로 인한 이용자의 손해를 배상하여야 합니다. 다만, 몰이 고의·과실이 없음을 입증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합니다.'


저는 20분 동안 한 번 사용해봤는데 느낀 걸 비유하자면 '근육통을 어중간하게 건드려서 찝찝한 상태'랄까요. 저 찝찝한 상태 때문에 저만 무릎이 약간 결리더라고요. 압력 세기와는 별도로 개운한 느낌을 못 받은 게 압력을 유지하는 시간이 짧습니다. 공기가 차면서 이제 좀 시원해지려는 단계에 들어서려고 하면 공기가 빠지거든요. 그래서 이게 반복되면 별로 시원한 느낌이 없어요. 개인적으로 압력 유지 시간 조절 버튼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압력 세기는 3단계로 설정했습니다. 그 이상으로 더 세게하면 허벅지가 터질 것 같은 느낌이더군요.

A,B,C를 번갈아가면서 다 눌려봤는데 그나마 개운한 느낌을 받으려면 A, B가 낫더군요. 저는 C가 가장 별로였어요. 압력은 허벅지에서 가장 잘 느껴지고 그 아래는 상대적으로 덜 느껴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위치상 무릎쪽에는 압력을 별로 못 느낍니다.

부모님께서는 압력 세기를 4~5단계로 설정해서 한 번씩 사용하셨는데요. 반응을 보면 괜찮은 편이지만 압력이 허벅지에만 집중되는 느낌이라 종아리 부분은 별로라고 하시더군요. 또한 시원한 느낌이 없어서 별로라고.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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