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일기 - 인비절라인 105일차

눈 내리는 효과
     

인비절라인을 착용하고 100일이 지났다. 은근히 시간이 잘 지나간다.

3일 전에 츄이를 씹다가 뜯어져서 버렸다. 내 기준에서는 츄이를 한 90~100일쯤 사용하면 교체해야 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새 츄이를 사용하는데, 새 거는 딱딱하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 (인비절라인을 막 시작했을 때는 치아가 아파서 츄이 자체에는 별로 신경이 가지 않았다.) 츄이는 많이 씹으면 말랑말랑해진다. 그리고 내가 사용하는 츄이는 보라색인데 씹으면 포도향? 포도맛이 살짝 난다.

요즘 새로운 장치를 끼고 나서 츄이를 씹으면 어금니가 아프다. 아픈 걸 보면 어금니를 열심히 움직이는 때인가 싶기도?
그리고 인비절라인을 빼고 나서 밥을 먹을 때 아팠던 어금니 부분으로 뭔가를 씹어 먹기가 힘들다. 말랑말랑한 건 그나마 괜찮은데 약간이라도 단단하거나 딱딱한 느낌이 나는 건(깍두기라든지) 씹으면 아프다. 그래서 하루, 이틀 동안은 아픈 어금니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대체적으로 아픈 건 하루, 이틀이고, 3일째부터는 안 아프다.

작년, 66일차 일기를 쓸 당시에는 일어날 때마다 안 좋은 턱관절이 자꾸 어긋나서 매번 손으로 눌리면서 풀어줬어야 했는데, 작년 12월말부터 어긋나는 빈도수가 줄어들었다. 어긋나는 느낌이 나더라도 입을 몇 번 움직이면 풀릴 정도라서 증상이 나아지는 걸까? 그래도 턱관절에서 여전히 소리는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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