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신욕 온포 입욕제 후기

이번에 인터넷으로 쇼핑을 하다가 우연히 입욕제가 눈에 띠어서 사게 되었습니다. 못 봤으면 살 일은 없었을 건데 일단은 보였으니까? 그래서 입욕제를 샀으니 반신욕을 해야겠다 싶어서 욕조 덮개를 샀습니다. 덮개가 있는 거랑 없는 거랑 차이가 크니까요. 덮개가 있으니 따뜻한 물이 오래 지속되더라고요. 여기에 39~40도가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와서 온도계도 샀습니다.



온포(ONPO) 탄산 입욕제를 샀습니다. 어떤 향으로 할지 약간 고민하다가 유자향이랑 히노키향으로 샀어요. 유자향도 좋지만 히노키향은 기분이 상쾌할 것 같아서.

향은 4종류에 3개씩 들어 있어서 총 12개네요. ‘자기 전에 몸 케어’라고 어깨결림, 요통, 피로, 냉증에 효과가 있는가 봅니다.
사용 방법
  • 뜨거운 물 200L에 1봉지(45g) 넣어서 다 녹고 나면 입욕하세요.
  • 거품이 나는 도중에 드물게 기침이 날 수 있습니다. 그 때는 환기를 시켜주세요.
  • 탄산가스는 거품이 사라져도 뜨거운 물에 녹아 있으니 효과는 오래 지속됩니다.
  • 2시간 이내에 입욕하는 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드물게 기침이 날 수 있다’라고 하는데, 뜨거운 물에 입욕제를 넣으니까 냄새가 독해서 기침이 나더라고요. 저는 입욕제를 넣고 나서 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는 걸 권장합니다. 냄새가 짙어서 환기를 하고, 물을 버려도 조금 오래 유지되더라고요.

어제 반신욕을 30분 정도 하고 나서 나왔는데... 머리가 약간 무겁고, 멍한 게 잠을 얼마 못 잤을 때의 느낌 같더군요. 이럴 때는 자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욕제의 잘 자라는 효과인지 아니면 강한 향기의 여파인지 모르겠더군요.



입욕제를 히노키+유자향으로 사용했습니다. 상쾌하면서도 유자향이 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입욕제를 넣으니 녹으면서 거품이 나는 중이에요. 냄새가 독하다 보니 기침이 자꾸 나서 사진을 찍고 나서 바로 문을 열어두었습니다.



입욕제가 나 녹고 나서 욕조 덮개로 덮었습니다. 물 온도는 41도로 하니 따뜻해서 들어가기 딱 좋더군요. 추우니까 39도보다 41도가 더 나은 듯합니다.

욕조 덮개가 있으니 물, 스마트폰을 챙기면서 귤도 까서 접시에 담아 들고가려고 했다가... 조금 뒤에 떠올랐습니다. 제가 인비절라인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요. 먹으면서 즐길 수가 없구나...

입욕제 물은 세탁물에 써도 된다고 합니다. 다음에 반신욕을 할 때는 세탁물도 챙겨서 들고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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