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동인게임] 후루야 레이의 연애사정 후기
제목 : 후루야 레이의 연애사정 (2탄)
원제 : 降谷零の恋愛事情
제작 : プリンセスクラウン (프린세스크라운, princess crown)
장르 : 여성향 게임, 비주얼 노벨, 명탐정 코난 동인 게임
언어 : 일본어
기종 : PC
발매일 : 2018/09/17
사이트 : 공식 홈페이지(Official Website)
처음이 아무로 토오루의 연애사정이라서 두 번째는 후루야나 버본의 연애사정이 아닐까 싶었는데 진짜였습니다. 그리고 히로인은 아무로의 연애사정의 히로인, 그대로 이어갑니다. 그래서 아무로의 연애사정을 먼저 하고 나서 하는 게 좋긴 하지만 안 해봐도 상관은 없습니다. 1탄은 히로인이 고등학생 시절이고, 2탄인 후루야의 연애사정은 히로인이 공안이 된 이후라서요. 그나저나 몇 년이나 지났는데 검은 조직이 아직도 멀쩡한 게 신기합니다. 몇 년이나 질질 끌고 있는 건지... 코난은 원래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는 게 분명합니다.
스토리는 공안인 히로인은 버본의 조수로서 서포트한다는 느낌으로 검은 조직의 간부들에게 밝혀둔 채로 활동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검은 조직에서 누군가가 배신할 낌새가 보여서 그걸 밝혀서 처리하는 게 버본의 임무입니다. (히로인과 후루야 레이는 연인 사이가 아닙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후루야의 연애사정 페이지로 들어가면 체험판을 다운 받아서 할 수가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조직은 배신을 용서하지 않아. 내가 손을 대지 않아도 누군가가 말살해."
검은 조직의 배신자를 죽일 것인가에 대해서 얘기하는 장면입니다. 히로인은 얘기하면서 경찰관인 후루야가 그런 짓을 할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직의 신뢰를 유지하거나 중추에 들어가기 위해서라면 그럴 수도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FBI인 아카이 슈이치를 잡아서 조직에 넘기려고 했던 일화를 떠올려보면...)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사생활까지 제한을 걸 생각은 없어."
"그것보다 문제는...... 메일 상대가 전부 남자는 아니겠지?"
"지금 당장 그만 둬."
그리고 후루야는 히로인에게 신경을 많이 쓰는데 그 중에서 요리도 많이 해주는 것 같더군요. 히로인이 퇴근을 하고 집에 오니 후루야가 문을 따고 들어와서 요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이번에 터치하는 게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후루야가 세차하고 있었는데 하로 때문에 다 젖어서 히로인이 타올을 들고 닦아주면서 이곳저곳 터치해볼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터치하는 장소에 따라서 호감도가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합니다. 후루야의 반응은 게임에서 즐겨보시고, 저는 설마 여기에 호감도가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터치하다가 호감도가 내려갔다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 게임은 딱히 호감도는 없고 분기는 마지막 선택지에서 나눠집니다.)
이걸 다 끝내고 나니 다음은 버본의 연애사정이 될 것 같네요. 히로인도 검은 조직에 잠입하게 됐고, 임무를 수행할 테니 진지하면서 조금 무거운 내용일 것 같네요. 게다가 히로인이 후루야를 위해서라면 제법 무모한 짓도 마다하지 않아서 버본의 걱정이 끊이질 않고, 베르무트는 버본의 약점이 히로인이라고 확정하고 있는 듯하고요. 그러니 베르무트를 공략해둬야...
해피 엔딩은 트리플 페이스에 맞춰서 각각 있네요. 아무로의 해피 엔딩(아무로의 정체 모름)은 1탄에 있고, 후루야의 해피 엔딩은 2탄, 버본의 해피 엔딩은 나중에 나올 3탄에 있겠지요. 여기서 가장 좋은 엔딩은 후루야의 해피 엔딩입니다. 후일담까지 보면 후루야가 정말 행복하게 지내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대로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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