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범인 한자와 씨 5권 리뷰


5권은 재밌는 편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표지만 봐도 진이 저런 옷을 입을 리가 없잖아요. 표지에 있는 진은 주인공인 한자와로 머리 손질을 하려고 미용실에 갔다가 변장을 받은 모습이거든요. 그대로 밖에 나갔다가 검은 조직 멤버들을 만나고 거래 장소인 놀이공원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하는 행동은 진도 아니고, 한자와가 사람을 잘못 봤다고 말해도 다들 진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과연 진으로 변장하는 사람이 있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저런 캐릭터가 아니잖아요. 의심을 좀 하라고. (지금 생각해 보면 1화 때 진과 워커가 롤러코스터를 탄 게 놀라워요.)

이번 권에서 코난은 양심을 어딘가에 버린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들끼리 축구 경기를 하는데 코난이 멤버로 어른을 데려옵니다. 멤버가 모리 코고로, 에리, 란, 아무로, 카자미, 사토 형사, 골키퍼는 쿄고쿠 마코토예요. 쿄고쿠 능력치가 MAX인데 이거 프로가 와도 골을 넣을 수가 있겠냐고요. 심지어 초등학생 상대로 심각한 밸런스 붕괴잖아...



이번 권의 하이라이트는 '킥력 증강! 직접 킥'이 아닌가 싶습니다. 코난이 축구공도 없고, 찰 게 없어서 직접 킥을 날려요. 코난이 범인의 얼굴을 직접적으로 차서 범인은 이빨이 뽑히고 중상을 입습니다. 그래서 아가사한테 직접 킥을 두 번 다시 쓰지 않겠다고 계약서를 써요. 그런데 몇 화 뒤에 아무로 차에 또 직접 킥을 날립니다. 아무로의 기겁하는 표정을 봐요. 저럴 거라고 상상을 했겠어요. 저 장면이 나오기 전에 '직접 킥을 또 쓰는 거 아냐' 싶었는데 진짜 썼네요. 이쯤 되면 말썽꾸러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차가 폭발하면서 불타고, 그걸 한자와, 코난, 아무로 셋이서 바라봅니다. 특히 아무로의 허망한 표정이ㅋㅋㅋ 그런데 망가진 차로 한자와를 태워서 약속 장소에 데려다준 아무로가 놀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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