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일기 - 인비절라인 366일차

치아교정을 한 지 이제 1년이 넘었다. 어제가 1년이었구나.

처음 만든 장치가 다 끝났고, 리파인먼트로 진행하는 두 번째로 만든 새 장치를 착용하고 있다. 1번 장치는 뺄 때 너무 빡빡해서 빼는 데 불편했다. 보통은 장치 하나를 빼는 데 동작 3번이면 된다, 하지만 1번 장치는 동작을 5~6번 해야 뺄 수 있었다. 2번 장치부터는 장치 하나를 빼는 데 동작 3번이면 충분해서 뺄 때 잘 빠진다. 이걸 보면 인비절라인을 할 때 1번 장치가 가장 빼기 힘들고, 뺄 때도 제일 아픈 것 같다. 그 다음으로 아픈 게 +가 붙은 장치들(끝에 있는 번호들)이다.

이제 슬슬 날이 서늘해지려고 해서 인지 추석 전부터 자고 일어날 때마다 턱관절이 어긋난 느낌이라 입을 못 벌려서 손으로 풀어주고 있다.(입이 안 벌어지면 인비절라인을 뺄 수가 없다.) 원장님께 온찜질을 하면 된다는 말씀을 들었지만 온찜질을 해도 안 풀리는 경우가 있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그래서 턱관절 부분을 손으로 눌리면서 돌려주면 턱관절이 어긋난 게 빨리 풀린다. 아아, 겨울이 끝나기 전까지는 턱관절이 매일 이러겠지... 치아교정 전부터 턱관절이 안 좋으면 이렇게 될 수도 있다.

겨울이면 입술도 심하게 트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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