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스위티 - 미하일 바렌테 공략 후기

포스트를 보니 이거 플레이했던 때가 몇 년 전인 만큼 기억은 하나도 안 납니다. 캐릭터 2명만 엔딩 보고 나서 나머지 한 캐릭터는 네타로 봤었던 것 같은데, 조슈아가 가장 인상이 깊지 않은가 싶습니다. 인상이 깊은 이유는 말할 수는 없으니 넘어갑니다.



  • 제목 : Vampire Sweetie
  • 제작 : 슈가빈즈(Sugar beans)
  • 장르 : 여성향 게임, 비주얼 노벨
  • 언어 : 일본어
  • 공략 캐릭터 : 미하일 바렌테 (CV.마에노 토모아키)
  • 기종 : PC
  • 연령 : Rated for 18+

이걸 처음 했을 때는 미하일 엔딩만 보고 끝내려고 했었는데, 마지막 남은 오마케가 한 캐릭터만 공략해서는 볼 수가 없더군요. 아마도 전 캐릭터 엔딩을 다 봐야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두 캐릭터 엔딩만 보고 끝냈다 보니 잘 모르겠네요.

여기서 드디어 여주의 가슴 크기가 줄었습니다. 전작들은 가슴이 여주 얼굴보다 훨씬 커서 별로였죠.

엔딩이 총 4개인데, 적게도 느껴져서 왠지 아쉽기도 하더군요. 엔딩 종류는 해피 엔딩, 굿 엔딩, 배드 엔딩 2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해피 엔딩 쪽은 그렇다쳐도 배드 엔딩(죽는 엔딩도 포함하여)이 왠지 모르게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더군요. 좀 더 뒷부분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CG를 보면서 일부 망가진 모습을 보니 그저 씁쓸하더군요.



아론 : "아, 신경쓰지 마. 별로 악의는 없어. 이쪽의 형은 낯가림이 심해서 말야."
초반에는 미하일에게 말을 걸면 다 무시하고 대답도 잘 안 해줍니다.



미하일 : "필요 없을 때는 나한테 말을 걸지 말아줘."
미하일은 차갑게 말을 걸지 말라고 해도 여주는 굳굳하게 말을 겁니다.

"기분을 상하게 하든 안 하든 그런 걸 신경 쓸 정도로 나는 네게 관심이 없어."
"나는 네가 내 눈 앞에 있는 게 불쾌해. 그 모습도, 목소리도 전부 견딜 수가 없어. 그런데 어떻게 '사이좋게' 지내지?"
"미안하지만 나한테 다가오지 말아줘. 난 필요 이상으로 타인과 엮이고 싶지 않아."
히로인에게 불쾌하다, 오지 마라 등으로 열심히 밀어내지만...



미하일 : "너는 항상 식사 전에 간단히 거실을 청소했었지. 오늘은 내가 청소를 할게. 앞치마 빌린다."
이런 미하일을 보며 동생들의 반응은...

조슈아 : "하아, 누나, 누나. 어떤 마법을 쓴 거야? 미하일 형을 하인으로 부려먹다니, 세계를 다시 만드는 것 만큼 어려워."
아론 : "형이 팔랑팔랑한 앞치마를 입고 거실 청소를 하고 있는데 웬 공포현상?! 대체 이 별장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그 미하일을 청소하게 만드니 동생들이 기겁하네요.



미하일 : "널 돕는 건 정말 즐거워. 작업자체도 매우 흥미롭고, 무엇보다 너의 얼굴을 계속 볼 수 있으니까."
미하일은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180도로 태도가 바뀌네요. 흥미가 없으면 기본적으로 다 무시하니까요. 부지런하고, 이것저것 다 도와주고, 때론 심술궂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자상합니다.



미하일 : "……너는 긴 머리가 어울린다고 생각해. 아니, 짧아도 상관은 없어. 그건 그거대로 귀엽겠지. 하지만……"
여주가 머리 자를까라고 말하니까, 미하일이 긴 머리가 좋아서 차마 자르지 말라고는 말을 못 하고 우물쭈물하는 게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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