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로 토오루 쵸코노세 피규어 + 인형 리뷰

아무로 토오루 굿즈를 몇 달 전에 예약해두고 잊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택배가 도착했길래 '인터넷으로 주문한 것도 없는데 웬 택배?' 하면서 의아했다가 굿즈를 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늦게 도착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와서 놀랐습니다.


'프리미엄 쵸코노세 피규어 아무로 토오루'는 피규어 사진을 봤는데 마음에 들어서 바로 예약을 했었습니다. 피규어는 앉아 있는 모습으로 길이는 약 14cm입니다.


그런데 커피잔을 들고 있는 아무로는 마음에 들지만, 오른쪽에 생각하고 있는 모습은 실제로 보니까 좀 별로더군요. 인쇄 이미지랑 달라요. 특히 정면에서 가까이 보면 말이죠.


피규어를 앉혀 둘 게 없어서 페트에 그대로 앉혔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아무로는 대각선으로 앉혀서 조금 멀리서 보는 게 낫습니다.

피규어는 가격이 저렴한 만큼 도색이나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도색이 벗겨진 부분도 있고, 검은색이나 갈색이 묻은 부분이 있어서 지워지지도 않고 말이죠. 제가 산 건 머리 부분 상태가 제일 안 좋습니다.


'목숨을 건 연애 중계'편에서 했었던 복장인데, 귀엽게 잘 만들어졌네요.


네소베리 크기가 16cm였던가? 산타 버전입니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보거나 옆에서 보는 게 귀엽네요.
크리스마스 일러스트에서 아무로가 산타옷을 보면서 빨간색은 NG라고 말하는 게 떠오르는데, 산타옷을 입고 있는 걸 보니 웃음이 나오네요.


네소베리 미스테리 트레인 버전(40cm)입니다. 버본 인형이 갖고 싶어서 결국은 샀습니다. 미스테리 트레인 복장을 좋아해서 전에 샀던 정장 차림의 후루야보다는 이게 더 갖고 싶었어요.

뒷머리 부분을 만져봤는데 촉감이 너무 부드럽습니다. 집에 있는 후루야 인형과 너무 비교가 됐어요. 후루야를 세탁할 때 잘못하긴 했다는 생각이...(힘들었다는 기억밖에 안 남았지만) 중성 세제가 없어서 샴푸를 쓰려고 했었던 것 같은데, 사용은 바디워시를 물에 섞었던 것 같은데...? 게다가 섬유유연제까지 사용했었거든요. 이러니 천 상태가 안 좋아지겠지만 그렇다고 부드럽지 않은 건 아닙니다.


정면에서 본 모습입니다. 귀엽워요. 하지만 세탁할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지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껴안는 아무로 인형입니다. 가방끈을 껴안고 있는 샘플 이미지를 봤었는데, 실제로 봐도 괜찮네요. 손에 똑딱이 단추가 달려 있습니다.


아무로 인형이 제 손가락에 달라붙어 있는 걸 보니 흐뭇하네요. 하지만 다리 사이 간격이 좁아서 손가락 2개에 다리가 접히는 게 아쉽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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