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스위티 - 파우스트 바렌테 공략 후기


  • 제목 : Vampire Sweetie
  • 제작 : 슈가빈즈(Sugar beans)
  • 장르 : 여성향 게임, 비주얼 노벨
  • 언어 : 일본어
  • 공략 캐릭터 : 파우스트 바렌테 공략 (CV.토리우미 코스케)
  • 기종 : PC
  • 연령 : Rated for 18+

파우스트를 공략하면서 느꼈지만, 미하일을 먼저해서 그러한지 너무나도 평온한 일상이라서 그런지 하면서 따분함이 느껴지더군요. 이럴 줄 알았으면 미하일을 맨 마지막에 했어야 했을지도 모르겠군요. 아마 나머지 두 캐릭터도 따분함을 느끼며 해야 하는 걸까요. 미하일 루트일 때 히로인이 너무 아슬아슬해 보였던 탓에 평온함이 오히려 따분함이 되어버렸을지도 모르겠군요. 확실히 히로인은 엔딩 과정까지 합쳐서 미하일을 제외한 나머지 캐릭을 공략할 때가 가장 편할겁니다.

엔딩이 해피 엔딩 1개, 배드 엔딩이 3개더군요. 하나는 확실히 배드였고, 하나는 파우스트가 다른 한편으로는 상당히 씁쓸하겠다고 느껴지지만서도 배드지만 왠지 배드 같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할 건 다 하고 그냥 가버려서 그저 허탈했습니다. 히로인이 다 잊고 살면 평온한 삶이겠지만요. 이런 엔딩도 당연히 있을테지만 그래도 허탈함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군요.



파우스트 : "낮부터 술을 마시는 게 휴가다워서 좋잖아."
거의 주식이 술로 알콜 중독자가 따로 없습니다.



"잠들지 못하겠으면 내가 곁에서 같이 자줄까?"
주인공은 당연히 거절합니다. 같이 자는 게 오히려 더 불안합니다.



"싫다고 한다면?"
파우스트가 히로인에게 달라붙어서 히로인이 떨어지라고 하니까 싫다고 합니다. 가뜩이나 히로인이 파우스트 때문에 짜증이 많이 쌓인 상태였다 보니 여기서 폭발합니다.



유리 :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야!! 누구든 여자애를 만져주면 기뻐할 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착이야!! 난 그렇지 않아!!"
싫다는 건 말 그대로 싫다인데 파우스트는 전혀 들어주지 않습니다. 완전 제멋대로죠. 참고로 히로인은 현재 살짝 흔들리고는 있지만 파우스트를 그렇게 좋아하는 단계는 아닙니다.

히로인이 호통치고 있는 걸 듣고 있는 동생들의 반응은...



아론 : "아하하하, 형이 당하고만 있어. 애처럼 작아졌다."
조슈아 : "정말, 오늘 누나는 무서워~ 분노가 펑하고 폭발한 것 같아."
아론 : "뭐, 저건 자업자득이지. 유리가 화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니까. 형한테는 좋은 약이다."
유리가 참는 것도 한계가 있을 테니 파우스트는 딱 걸렸습니다. 자업자득이다, 이 녀석아.



파우스트 : "……지난번에는 미안했어."
지난번은 히로인이 호통치던 그 순간입니다. 그때 파우스트가 듣는 둥 마는 둥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히로인에게 말을 거는데 평소의 기세는 다 날아가고 혼난 아이마냥 조심스럽게 말을 겁니다. 파우스트한테는 좋은 약이 된 것 같네요. 한 번씩은 히로인이 참지만 말고 화도 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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