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도시 회색도시2 후기


제목 : 회색도시 (City of Mist), 회색도시2
제작 : 4:33
장르 : 어드벤처, 미스테리
언어 : 한국어
음성 : 풀보이스
기종 : 모바일
기타 : 무료화
회색도시 다운로드 : google play store / app store
회색도시2 다운로드 : google play store / app store

이번 달에 추천 글을 읽고 하게 되었습니다. 풀보이스(스토리만 해당, 호화 성우진)에 무료화거든요. 올해 전면 무료화가 되었던데 서버 종료할 것 같네요. 무료화가 된 건 좋지만 문제가 하나 있어요. 이 시리즈 완결이 안 났어요. 3까지 나와야 내용이 마무리가 되는데 나올 가망이 없어보인다는 거. 3편 나왔으면 좋겠는데...

회색도시2 OST : 01 Twilight 링크

회색도시를 하면서 배경음악이 좋던데 그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건 메인 테마곡인 Twilight City예요. Twilight는 Twilight City를 어레인지한 곡인데 어느 쪽이든 다 좋아합니다.



회색도시의 화면입니다. 내용은 유괴 사건이 발생해서 진실을 찾아간다는 것으로 네 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며 돌아가면서 시점이 바뀝니다. 조사하고, 아이템을 사용하고, 간단한 미니 게임도 있어서 유저가 직접 진행하는 비중이 많은 편입니다. 난이도는 쉬운 편이고, 상점에서 힌트 아이템을 팔고 있어서 구매해서 사용하면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해결됩니다. 저는 스토리를 읽는 게 목적이라 아이템만 써서 최대한 빨리 끝냈습니다. 하지만 이건 빨리 끝낸다고 끝나는 게 아니고, 히든 스토리가 있는데 시나리오 달성도를 100% 채워야 생깁니다. 시나리오 다 뚫고 나서 공략 보면서 달성도를 채우고 있어요.

시나리오는 4부까지 있고, 4부까지 다 클리어하면 추가 시나리오가 5개 있습니다. 추가 시나리오에는 보이스가 없다는 게 아쉽더군요. 그리고 첫 번째 추가 시나리오는 장르가 호러로 바뀌었더군요. 배경 주의.



회색도시2의 화면입니다. 회색도시에서의 의문점은 여기서 다 풀리는데, 시점은 미래가 아닌 과거입니다. 회색도시에서 나온 과거 에피소드가 여기서 본격적으로 진행이 되거든요. 회색도시2는 아버지 세대, 회색도시는 자식 세대인데 저는 2먼저 플레이하고 1을 플레이했습니다. (다시 선택한다해도 2 먼저 하고 싶지만.) 다만 2를 먼저 플레이하게 되면 상황을 다 알게 되서 1에서 낭패를 볼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1부터 하게 되면 2에서 의문점은 해소되지만, 일부 정해진 결말을 알고 진행하게 되니 그건 그거대로... 어느 쪽이든 스포일러라서 정석은 1부터, 시간순으로 진행하고 싶다면 2부터 하면 됩니다.

스토리를 해금하고 나서 보이스는 따로 다운로드를 받아야 해서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그리고 스토리를 진행해보면 스토리 진행이 길어요. 유저가 직접 진행하는 경우는 주로 탈출, 진입, 조사할 때라서 회색도시와 비교하면 스토리를 읽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또한, 회색도시2 에피소드는 다 끝날 때까지 도중에 끊기지 않습니다. 자동 저장이나 따로 저장은 할 수 있으니 도중에 끊으면 됩니다. 그에 비해 회색도시는 한 에피소드를 3~4편으로 나눠 놓아서 좀 읽고 있으면 끊겨버려서 불편하긴 했습니다.

여기도 조사하고, 아이템을 사용하여 진행하고, 미니 게임도 있습니다. 진행하는 건 회색도시2가 더 편했습니다. 하지만 힌트 아이템은 없어요. 회색도시에 비해서는 난이도가 약간 상승했지만 그래도 쉬운 편이라 따로 공략을 안 찾아봐도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좀 힘든 게 하나가 있습니다. 임기응변이라는 건데 심문 시간이에요. 긍정, 부정, (시간오버)침묵 중에서 선택하여 넘겨야 하는데 잘못 선택하면 BGM도 긴박해져서 저도 상당히 긴장이 되더라고요. 배드 엔딩?! 하면서 말이죠. 기회는 5번이고, 5번 다 아웃이면 다시 처음부터 진행하게 됩니다. 이게 들었던 내용만 건너뛸 수 있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스킵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하면서 4부에 있던 임기응변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처음으로 기회 5번을 다 써버리고, 다시 시작해서 클리어했거든요. 이때 제일 조마조마하면서 플레이했던 것 같아요.

회색 극장은 유저가 직접 단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데 저는 개그물이나 if 설정을 좋아합니다. 개그물은 재밌는 건 정말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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