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데레 동인게임] 발렌타인@비터 데모판 후기


  • 게임명 : バレンタイン@ビター
  • 제작자 : カナミヤ
  • 언어 : 일본어
  • 플레이타임 : 30분
  • 엔딩 수 : 2개
  • 연령 : Rated for 15+
  • 브라우저로 게임 실행 : https://novelgame.jp/games/show/11140
▶작품 소개 
주인공 카타기리 유키는 동경하는 선배에게 마음을 전하려고 수제 초코 케이크를 만들었다!
자상한 오빠에게도 응원을 받아 남은 건 고백하는 것뿐…
과연 유키는 선배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
그녀의 노력을 부디 지켜봐 주세요!

주의! 아래의 리뷰에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얀데레 키워드로 검색해서 플레이타임이 30분이라서 제대로 안 보고 그냥 했습니다. 근데 다 하고 보니까 이걸로 끝날 내용이 아닌데? 이건 프롤로그잖아 하면서 찾아봤더니 데모판이었습니다. 풀버전은 유료고, 가격은 500엔입니다. 구매는 해둔 상태고 나중에 플레이하고...

이 작품은 근친물입니다. 처음에 타이틀 화면이 오빠인 걸 보고 작품소개에 갔더니 근친요소가 있다는 주의사항이 있었고, 남주가 오빠구나. 이건 근친물이구나라고 깨달았습니다. 근데 데모판에는 근친요소가 별로 없기는 합니다. 남주인 오빠가 계속 숨기고 있거든요. 여주 시점에서는 자신을 잘 챙겨주는 자상한 오빠... 다만, 엔딩 2개를 다 보면 오빠인 아키 시점으로 볼 수 있는데, 여동생한테 사랑받으려고 완벽한 오빠를 연기하면서 여동생을 노리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건 유료 버전에서 본격적으로 여동생에게 드러낼 테고, 얀데레 요소도 데모판에서는 거의 없어요.


그래서 가끔 문득 '과보호'라고 생각하는 때도 있지만.
오빠가 시스콤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여동생에게 상냥하고, 잘 챙겨 주고, 응석도 받아 주고, 고민 상담부터 시작해서 다 해 줍니다. 이런 만능 오빠가 있다면 이상형도 이런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나 아무와도 사귈 생각 없는데 말이지.
여주가 고백하려고 하는 대상이 미우라라는 선배인데, 초콜릿을 건네면서 고백하려고 했다가, 우연히 엿들으면서 선배의 실체를 깨닫게 됩니다. 쓰레기였습니다. 미우라가 여주와 여주 오빠인 아키에 대해서도 쓰레기 발언을 합니다. 너네는 그렇고 그런 사이 아니냐? 라고 모욕하면서 자신이 남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그 인간 최악의 부류라고 여주에게 충고 아닌 충고를 해주는데요. 여주는 오빠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분노합니다. 왜냐하면 엄청나게 상냥한 오빠가 그런 짓을 할 리가 없을 테니까.

자 이제 그런 얼굴 하지 마.
괜찮아. 난 네 편이니까.
어떤 식으로는 고백하지 못하고 상처받은 여주를 달래주는 건 오빠의 몫입니다. 오빠에게 힐링받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서.


역시 좋아하게 된다면
오빠 같은 사람이 좋겠어…….
여주가 미우라를 좋아하게 된 것도 미우라의 겉으로의 행동이 자신의 오빠와 닮았다고 느껴서였거든요.
본편은 13일날 초콜릿 만들고, 14일 발렌타인에 있었던 내용으로 실연하고, 마음 정리를 해서 짧습니다. 본편 엔딩 2개를 모두 보면 본편을 아키의 시점을 볼 수 있습니다. 아키의 시점으로 보면 장르가 확실하게 바뀝니다.


유키에게는 나쁘겠지만…….
상처받으면 내가 달래주면 되는 일이야.
처음에 남주도 여주를 여동생으로서 귀여워하고, 잘 챙겨주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여주가 커가면서 특별한 감정으로 변하게 되고, 남매라서 이어질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니 고뇌하면서 괴로워하지만, 결국은 미쳐서 여주를 노리게 됩니다. 결혼은 할 수 없으니, 계속 같이 있기 위해서 여주 결혼 못 하게 전력으로 막을 거라고. 아마 남친도 못 만들게 다 막고도 남을 사람입니다. 다른 남자가 여주에게 손 대는 꼴 절대 못 보죠.

여주가 발렌타인에 미우라에게 초코 주면서 고백하려는 거 겉으로는 응원하고, 속으로는 저렇게 생각하고 있었네요. 무조건 실패해서 상처받을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구나.


기대하고 있으니 말이야…….
너라면 분명히 휼륭한 '악역'을 해 줄 거라고.
남주는 미우라와 같은 반이라서 미우라가 실제로 쓰레기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여주를 공략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해 먹는 걸 보면 아키 성격도 나쁘긴 합니다. 그리고 미우라를 통해서 아키의 학교생활 모습을 알 수 있는데요. 아키는 학교에서 여학생들한테는 차갑게 대한다고 하네요. 그걸 보고 미우라는 누군가에게 오해받고 싶지 않아서 여자를 일부러 멀리하는 거 아니냐면서 물어봅니다. 아키는 이에 대해 가르쳐 주지 않고, 신경 끄라고 말하는데요. 이게 14일에 여주가 미우라에게 가기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러고 나서 미우라가 여주를 보고 나서, 아키가 마음에 품고 있는 게 여주라는 사실을 깨닫는 걸 보면 이런 건 눈치가 빠른 모양입니다.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상처 입혀서…….
그때마다 나라는 존재를 새겨 줄게…….
여주가 자신을 오빠가 아닌 이성으로 좋아하게 될 때까지. 이성으로 자신을 좋아하는 여주를 가지는 게 남주의 목표니까요. 이렇게 프롤로그가 끝나니까 뒷부분이 궁금합니다.


아키 시점까지 다 보면 타이틀 화면이 바뀝니다. 초코는 미우라한테 줄 거라서 깨져 있고, 리본으로 여주의 눈을 가렸네요. 실제로 완벽한 오빠를 연기하면서 속이고 있으니, 남주의 시점으로 본다면 이 표지가 딱인 것 같네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