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2] 스킵비트 게임 후기 1

요즘 스킵비트를 안 본 지 오래 되어서 진행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언젠가 몰아서 보기는 해야 하는데...
만화가 답답할 때는 게임(PS2 게임)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풀보이스지만 히로인인 쿄코는 음성이 일체 나오질 않습니다. 쿄코도 나오길 기대했는데 역시나 안 나오네요.

우선 공략 대상은 렌, 쇼타로는 확실하고, 비글의 레이노도 나오는 것 같은데 왠지 공략 대상에 들어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게임 시기는 비글과 만난 이후입니다.

프롤로그부터 아주 멋지더군요? 의식이 없다가 깨어나니 눈앞에 쇼타로가 있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쿄코가 최우수신인상을 받고 쓰러졌다고 말을 합니다. 그래서 쇼타로가 쓰러진 거 데리고 나와서 보살펴 주고 있었다는 상황... 그런데 여기서 쇼타로가 원래 쇼타로답지 않게 아주 상냥하고 솔직해서, 보면서 '넌 누구냐?'라고 마음속으로 외쳤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쓰러져서 깨어나니 이번에는 렌이 있네요. 말을 들어보니 쇼타로가 쿄코를 안 놔주려고 하니까 그거 억지로 뺏어왔다고... 아무튼 쿄코가 기절한 상태라 렌이 이번에는 보살피고 있었다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계속 이렇게 둘만 같이 있는 광경을 들키면 별로 안 좋다고 쿄코가 그러니, 렌이 문 잠궈놔서 괜찮다고 그럽니다. 이때의 렌의 모습은 밤의 제왕 버전인데, 무슨 일이 발생하기 전에 끝나버립니다.

마지막으로 모코를 보게 됩니다. 모코쪽 내용은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넘겼습니다. 대충, 내용은 쿄코가 대형사고를 쳐서 러브미부에서 짤리고, 방송 출현도 금지당하고 해서 모코가 일반인인 쿄코한테는 관심이 없다면서 헤어집니다. 친구든 뭐든 우린 이제 인연없다 이거죠. 대충 이런 내용인데, 알고 보니 전부 쿄코의 꿈이었습니다.



"아아, 나는 너에게 도움받기만 하네."
보우가 쿄코인 건 당연히 모르는 상황이고, 이번에도 렌이 쿄코에게 상담을 하는 내용입니다. (렌이 모르는 단어를 쿄코에게 물어서 해결) 여기서 쿄코가 렌에게 상담할 사람이 없으면 자기한테 상담을 하라고 합니다. 그러니 렌은 상담할 사람은 없어도 같이 상담할 닭은 있다고. 그러자 쿄코가 우린 친구잖아 하면서 말하니까, 렌은 닭이 친구라면서 놀려먹습니다.

게임에서 렌 얼굴을 보니 이상해서 실망이네요.



"어이, 무시하지 마라고. 나도 바쁘거든."
위에서의 잡담이 끝나고 일이 끝나 귀가하려는데 렌, 쇼타로, 쿄코 우연히 셋이 딱 마주칩니다. 쇼타로와 쿄코 둘이서 티격태격하는데, 도중에 렌이 쿄코에게 말을 겁니다. 그러니 쿄코가 쇼타로를 무시하고 렌과 얘기를 하고 있으니, 쇼타로가 자기를 무시하지 말라고 합니다.

쇼타로의 이 모습이 괜찮긴 하지만, 그래도 별로인 것도 있습니다.



"어이, 적수도 안 되는 적수는 뭐야."
쇼타로와 쿄코가 둘이서 다시 티격태격하다가, 쿄코가 쇼타로의 정곡을 찌르니, 쇼타로가 열받아서 힘으로 쿄코의 입을 다물게 하려고합니다. 그러니 렌이 나서서 도와주면서 자신은 쿄코를 지켜주기로 했다고 말합니다. (비글의 스토커 사건 때문에) 하지만 쿄코가 곰곰히 생각하다가 자신이 렌을 지키겠다고 합니다. 렌은 명성이 높으니 그 만큼 적도 많다면서 말이죠. 지켜준다는 건 비글에만 한정되어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쿄코는 여전히 눈치채지 못합니다. 그러면서 눈 앞에 있는 얘는 적수는 안 되지만, 그래도 적이긴 하다고.



싫어어어, 츠루가 씨한테서 검은 오로라가 흘러나오고 있어~
러브미부에 일이 들어왔는데 그건 아기 돼지 돌보는 일이었습니다. 쿄코가 아기 돼지를 돌보면서 휴대폰으로 같이 있는 사진을 찍고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려는데 우연히 쇼타로와 마주칩니다. 바탕화면을 아기 돼지랑 찍은 사진으로 설정해놓고 감상하고 있었는데, 쇼타로에게 휴대폰을 뺏겨버립니다. 그리고는 쇼타로가 자기 사진을 찍어서 바탕화면에 저장하고서는 쿄코와 티격태격하다가 퇴장합니다.

그 뒤에 우연히 야시로를 보게 돼서 사진을 지워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락이 걸려있어서 안 된다고 합니다. 그것도 비밀번호도 바뀌어 있다고. 그래서 야시로가 해결해주겠다면서 쿄코에게 부탁을 하나합니다. 요즘 렌이 또 식사를 제대로 안 하니 밥 좀 같이 먹어달라고 말이죠.

그래서 렌과 같이 식사를 하려고 가는 길에 일 얘기를 합니다. 그러다가 아기 돼지랑 찍은 사진을 렌에게 보여주려고 휴대폰 바탕화면을 보여주려고 하는데... 지금 현재 바탕화면은 쇼타로 사진이라 지뢰를 밟아버렸죠.



"별로 네가 설정한 것도 아닌데 화낼 리가 없잖아."
사정을 설정하니 이해해서 화가 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만약 원해서 설정했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질투로 분노하는 모습을 보고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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